아무래도 학교와 집이 멀다 보니 물생활은 많이 단축시켰습니다. 물 관리에 생물들 관리에 이것 저것 가장 손이 많이가는 사육 중 하나이니까요.

그래서 가장 기본적이며 환수만 잘해줘도 잘 사는 물고기들만 남기고 사육 중입니다.



-풀레드 구피 수컷과 암컷의 모습.


먼저 물고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구피류는 일반 풀레드 구피를 키우고 있습니다. 풀레드의 단조로운 색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고 알풀처럼 잦은 환수와 여러 먹이의 분배가 없어도 잘 사육 할 수 있는 종이기 때문이죠. 수조에서 가장 먹이활동이 활발하며 치어도 꾸준히 생산중인 풀레드 구피 3마리가 메인층을 자리잡고 있습니다 ㅎㅎ


-바닥 중심층 아이들. 브론즈와 스터바이, 안시 숏핀 롱핀입니다.


제가 아무래도 바닥에 사는 비주류 물고기들을 좋아하여 수조에서 가장 아끼는 아이들 입니다. 고급 플레코나 고급 코리도 키우고 싶지만 수초를 먹기도 하고 어느 정도 ph도 맞추어야 하고 환수도 필요하여 가장 대중적인 안시 숏핀과 롱핀. 그리고 스터바이를 최근에 구매하여 키우게 되었습니다. 브론즈 코리도라스는 지금 저희집에서 가장 오래산 종으로 벌써 5~6년 되었네요.


-안시 롱핀의 모습. 점점 핀이 이뻐지고 있어 마음에 듭니다.





-안시 숏핀의 모습. 특이하게 입주변이 검은색이 아이입니다. 플레코류 답게 수초를 키우다 남은 토기를 넣어두었더니 여기서 숨어 노는곳을 좋아하네요 ㅎㅎ


-수조 전체적인 모습.


수조는 스펀지여과기 2개에 산소돌하나로 돌리고 있으며 수초는 모스볼. 아누비아스 나나, 미크로소리움과 너무나도 많이 번식하는 윌로모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너무 많은 윌로모스때문에 치어들을 따로 케어하지 않아도 잘 크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ㅎㅎ 물생활은 이 이상은 더 키울꺼 같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점도 많고 이 아이들이라도 잘 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