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잠깐 1시간 정도 시간이 생겨 남항을 방문하였다.
그런데 오늘은 밀물 타임에 물높이도 높고 겨울철새들도 다 날아가 흥미 있는 친구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딱히 보이지 않았다.
- 후문 위 수문에 있는 왜가리(Ardea cinerea).
후문 수문위에 왜가리 - Grey heron가 있어 촬영. 물이 높아 저기에서도 사냥이 가능해 보였다.
- 가까운 배에서 쉬고 있는 깝작도요(Actitis hypoleucos)들.
가까운 배에서 여러 마리의 깝작도요 - Common sandpiper들이 쉬고 있었다. 수가 겨울에 비해 많이 늘어난 느낌이다.
깝작도요라도 봐야지 하고 사진을 찍던 도중..
- 처음 보는 친구 하나가 오른쪽 끝에 보인다.
오른쪽 끝에 깝작도요가 아닌 도요류가 보인다??
- 뒷부리도요(Xenus cinereus)였다.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난 모습.
바로 뒷부리도요 - Terek sandpiper였다! 흔한 종이기는 하나 이때는 처음 봤던 도요류였다. 이제 점점 새로운 도요류가 오고 있구나가 몸소 느껴졌다. 그나저나 깝작도요보다 살짝 크기도 하고 억울해 보이는 얼굴이 귀엽다.
- 둥글둥글한 얼굴이 너무 귀엽다 ㅠㅠ
깝작도요들 사이에 단 한 마리가 있었는데 포스가 대단하다. 조금 더 크다고 과시하는 거 같기도 하고..
- 왜가리가 날자 놀란 모습.
왜가리가 날자 깜짝 놀라 옆을 쳐다본 모습이다. 옆으로 보았을때 부리가 약간 휜 모습을 볼 수 있다.
- 잠깐 날개를 편 모습.
마지막으로 잠깐 날개를 편 모습! 너무 귀염뽀짝한 크기에 얼굴이다 ㅠㅠ
이 날을 계기로 도요새들이 우글우글 몰려왔다. 남항 탐조를 시작한 이후 도요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게 한 뒷부리도요! 이날 이후 뒷부리도요가 정말 흔한 종이었다는걸 깨달았는데 뒷부리도요들을 볼 때마다 정말로 바글바글하게 모인 무리들을 놓치지 않고 본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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