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청주에 살던 친구의 자취방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파푸안 트리 보아로 예전에 찍은 사진인데 얼마나 더 커졌는지도 궁금해 방문하게 되었죠.



확실히 예전보다 훨씬 커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거식중이라 애를 먹고 있더라구요..

쥐보다는 도마뱀을 먹고사는 종이므로 먹이붙임이 항상 힘든 종인것 같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온순한 뱀은 없는거 같습니다. 콘이나 볼파이톤같은 애들도 온순하지만 가끔 먹이로 착각하여 무는 일이 많은데 진짜 애는 그냥 핸들링을 위한 뱀인 것 같습니다. 느낌도 너무 좋고 먹이만 쥐를 먹는다면 정말 키우고 싶은 종일텐데..ㅠ


이 아이는 패턴리스 레드 고이니 킹스네이크입니다. 확실히 킹스네이크 답게 사납고 주인도 무서워하는 성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보다 훨씬 컸지만 그래도 큰 차이는 별로 안보이더라구요 ㅎㅎ 근데 역시 킹스네이크가 뱀중에서는 가장 멋진 듯 합니다.


항상 도마뱀과 개구리만 보다 이렇게 뱀을 만지며 가깝게 지내니 흥미가 많이 가긴 갑니다. 언젠가 스네이크류도 사육하고 싶네요.